캐나다생활 6개월만에 백수가 된 기념으로 글씀
일단 나는 토론토로 왔고 1Bd전체렌트중이다.
한국에서 괜히 들고왔다 싶은 짐덩어리들과
한국에서 이건 좀 들고올걸 하는게 나뉜다..
일단 캐나다 대도시권에는 모두 한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갤러리아, H마트 등의 한국 마트가 많이 분포해있다.
그래서 여기서 대부분의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심지어는 스코시마트나 한국 코스메틱 매장 가면 온갖 한국 화장품들이 널렸고, 심지어 세포라에는 이니스프리와 설화수가 입점해있다!
한국에서 들고와서 후회되는 것들/비추템
1. 옷, 양말 등의 자질구레한 의류들
만약 한국 스타일의 예쁜 의류들을 가지고오고 싶다면 그건 당연 챙겨야한다. 나도 생활한복 하나 가져옴..
미국여행을 갈 일이 있다면 미국가서 잔뜩 사오면 된다.
패션아이템이 아닌 찐 그냥 티셔츠 같은거 이야기하는거임
그리고 속옷류는 일단 나는 한국에서 직접 만드는 핸드메이드 브라탑을 입기때문에 엄청 많이 가져왔다.
팬티같은거는 그냥 여기서 사입는다. Winners 아울렛 가면 널리고 널렸다.
그리고 가지고 오라는 것들중에 양말이 많은데 사실 한국 양말 진짜 좋긴하다. 한국에서 직접 생산하기도 해서 저렴하다.
하지만 이나라 세탁기가 문제다.. 콘도같은 좋은 집은 드럼세탁기 쓸수있지만 아파트는 공용 세탁기를 쓰기때문에 통돌이가 많다.
통돌이에 들어갔다 나오면 h&m같은 스파브랜드의 저렴이 맨투맨은 입기도 전에 목이 늘어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정도로 세기가 세고 잘 꼬이는 바람에 구린 양말 들고오면 오자마자 고무줄을 덧댄 양말을 신어야 할 수도 있다.. 일단 내 룸메 양말이 그렇게됨..
그냥.. 코스트코가서 하나 사자... 생각보다 얼마안한다..
2. 한국 220V를 쓰는 대부분의 전기용품들 / 변환 젠더
여기 다 판다.
전기장판 짐만되고 잘못하면 불난다. 그리고 프리볼트라고 220짜리를 110에 변환해서 꽂는 제품도 있는데 최고 성능 안나온다.
밥솥 비싸긴한데 다 판다.. 다이슨 여기서도 판매한다. 가끔 한인카페 중고거래 보면 다이슨은 110v와 220v 바꾸자는 사람 있긴한데 정 그러면 그렇게 바꿔서 쓰는게 나음.
밥솥같은건 변압기 쓰면 된다지만 굳이 변압기를 또 사서...
그리고 220->110 변환젠더
110짜리 충전기를 한국에서 갖고있었으면 제일 좋지만 안되면 일단 첫날부터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기때문에 안가져올순 없다.
그냥 여행용 220 멀티탭 가져와서 거기에 젠더 끼우고 쓰는게 가장 낫다.
여기서도 세일하는거 구매하면 된다.... 제일 후회됨 바리바리 싸온거
그냥 어댑터 여기서 구매하는게 맘 편하다. 도서관 갈때 젠더까지 챙겨갈건가...
대신에 나는 둘이 살기때문에 usb포트 여러개짜리 충전기는 잘 쓰고있다. 젠더끼우고..
물론 여기서도 판다. bestbuy 잘 뒤지면 세일템도 구할 수 있다.
3. 수건
나도 여기 오기전에 서치를 엄청 했는데 양말 다음으로 추천하는게 수건이다.
그래서 바리바리 싸왔는데 그냥 여기서 사쓰는게 편하다.
한국에서도 호텔샤워수건 큰거 쓰는 분들은 여기서 사는게 비쌀수도 있지만
나는 그냥 일반적인 크기의 타월을 쓰기때문에 여기 코스트코 가서 10장에 20불? 쯤 안되는 핸드타월 세트 샀다.
얘네는 큼지막하게 둘둘마는 수건을 샤워타올로 쓰기때문에 한국의 일반적인거를 핸드타월이라고 하는듯.
송월타월이고 코스코타월이고 건조기 안들어가면 다 뻣뻣해짐..
4. 어디서나 살 수 있는 비상약들
약.... 여기 훨씬많다.
많이 사오면 세관에 걸릴수도 있음
일단 처방약은 당연히 가져오는게 맞고.. 나도 24개월치 가져옴
주로 여기서 쉽게 구매 가능한 감기약 소화제 어쩌구 등등..
특히 감기약은 한국 바이러스랑 북미 바이러스가 다르다해서 아예 안들고와도 되는거같음
그리고 앵간한 도시에 shoppers drug mart 다 있다.
애드빌, 타이레놀을 영양제처럼 병째로 판다.
소화제도 종류가 개많고
맨소래담도 있다. 붙이는 패치종류도 있는거 같던데 안써봄.. 근데 붙이는 파스는 양이 안많으니까 들고와도 될듯
데일밴드 여기에있는 밴드에이드가 나은거같음 그런 자잘한것들은 당장 필요한게 아니니 여기 와서 사세요.
후시딘도 가져온거 개후회했다 후시딘 급으로 좋은 까만 연고가 잇음
특히 영양제는 본인이 직구해서 먹던것을 직접 보고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남은거만 들고오든지 사서 드세요
우리집에 영양제 8통있음
항생제 처방받아오는 분들도 있던데 굉장히 위험한 짓임..
나도 방광염 심심하면 오는데 그냥 처방받아드세요 나는 미국여행가서 터져가지고 텅장이됐지만
일단 항생제도 종류가 겁내 많아서 여기서 의사 처방 받는게 내 건강생각하면 훨씬 이득임
그리고 보험들고 올거자나요 보험청구하세요..
잔병겁내많아서 집에 약 바구니가 따로있을정도인데 여기서 산게 더 나은거같음...
들고와야하는 약은
경구피임약이랑 알보칠
파는걸 본적이 없음
5. 생리대
본인에게 딱맞는 생리대가 있는 분이 아닌이상
그냥 여기 always 쓸만하다. 사실 한국거보다 좋은듯..
탐폰은 안써봐서 모르겠는데 탐폰도 많은거같더라. 생리컵도 판매함
얼웨이즈 쓰면서 일단 밑빠지는 느낌은 안들었음
한국 생리대는 한국 마트 가면 파는거같음.
생리대 근데 진짜 비추하는게 뭣도 없으면서 부피가 너무 커서 자리만 차지함 그렇다고 접을 수 있는거도 아니고..
6. 일상 생활용품 부엌용품 욕실용품
여기도 다있다.
젓가락 숟가락 그릇 고무장갑등등..
혹은 욕실 수전이나 그런것들.. 캐내디언 타이어의 나라에서 사자
그리고 일단 다이소용품도 많이 판다 가격이 두배라서 문제지 근데 집에서 잘 쓰던건 들고와도 될듯
7. 신발
신던거 하나만 들고오세요 신발 짐됨..
그리고 여기와서도 살거자나요
위너스가면 떨이세일 하는데 꽤 건질게 있음
8. 필기구
진짜... 캐나다 필기구 공책 완전 똥스레기이긴 한데
그냥 그거 쓰시고 괜히 짐늘려서 가져올 필요는 없음
9. 화장품
정착템도 디오디너리 같은 캐나다산 미국산 외국산이면 여기 다있음
성분이 다를수도 있는데 외국제품 성분에 민감하면 들고와야겠지만 기본적으로 다 팖..
난 이니스프리가 세포라에 있는걸 보고 식겁했다..
이니슾 라네즈 설화수는 세포라에 있고
한국 마트 가면 한국 코스메틱 스토어가 있고
큰 몰같은데 가면 스코시마트라고 한국 제품 들어와있는 프챠 스토어도있고
노스욕같은 한인타운가면 한국 코스메틱 전문 스토어도 있다.
물론 좀 비싸지만 나처럼 가져왔다가 4구짜리 뽀개는 일 없도록 그냥 사쓰자...
에뛰드 플레이 인더 어쩌구 10구 팔레트 12불에 할인하던데 너무 사고싶었다..
대신에 샘플안쓰던거 들고와서 본품을 사기전에는 그걸 써야함
샴푸린스바디워시폼클랜징도 2주치는 들고오자.. 임시숙소 옮길때마다 본품을 들고옮기려면 짜증날거임..
10. 텀블러
텀블러는 여행다닐때 개조음
하지만 오래있으려고 올때는 갖고오는건 아닌거같음... 짐이 너무 많아서 쓰지도 못한다
여기에 다 판다.. 유명한 예티꺼도 여기서 살수있음
처음에는 물 좀 사먹다가 정착하면 사세요.. 살때 브리타도 같이 사는걸 추천 커클랜드 물 이상한맛남
한국에서 안들고와서 살짝 아쉬운 것들/한국에서 들고와서 잘 쓴것들
1. 핫팩
이 추운나라에
핫팩이
없다.
아니면 겁내비쌈
일단 겨울에 오면 들고오세요
2. 쓰리세븐 손톱깎이
쓰리세븐 손톱깎이가 한국산인걸 아십니까
여기 손톱깎이는.... 할많하않.....
게다가 나는 한국이랑 캐나다 네일샵에서 일해봤는데 여긴 전문가용도 구리다.
무조건 한세트 사오는걸 추천
3. 우양산
무슨 우산이 30불 씩이나 해
를 떠들면서 결제하고 싶지 않으면
다이소 5000원짜리 우산 두개를 사오십시오.
나는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한테 사오라함
4. 선글라스/여분안경/렌즈
국뽕영상들 보면 그런게 있다.
이나라 안경은 맞추는데 15일이아니라 15분밖에 안걸림!! 이런거
찐이다.
그리고 나는 그 전에 수술을 해서 상관없었는데 친구가 안경을 써서 가끔 안경원 앞에서 프로모션 보면
렌즈맞추는데 199불임 렌즈 타이어 보다 싸다! 이딴걸 볼수있음
테는 별도.... 그리고 한국은 안경사가 검안이 가능하지만 여기는 얄짤없이 검안의가 봐야하는걸로 알고있다.
그래서 대기업 채용공고보면 복리후생에 dental care 밑에 vision care가 있는경우가 많다.
일단 눈에 착용하는건 한국이 젤 저렴함...
그리고 선글라스 통 너무 크다 하는 분들 작은걸로 바꿔오세요
어쩜 이렇게 선글라스 케이스를 안파는지..
5. 발을씻자
짐칸이 남는다? 이걸 넣으십시오
선박으로 짐을 보낸다? 두개를 넣으십시오
나는 아직도 이거보다 좋은 것을 본적이 없다
일단 발닦을때 너무 힘듦
6. 좀 특별한 약
위에 썼듯
경구피임약과 알보칠은 쓰는 사람이라면 들고오는게 맞을듯
7. 슬리퍼
물론 여기도 팔지만
겨울에 오면 달러라마에없음...
그리고 대부분의 임시 숙소 에어비앤비같은데는 신발신고다녀서 슬리퍼 있으면 좋음
8. 이북리더
당신이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거나 리디로 웹소설을 읽는걸 겁내 좋아하거나
혹은 한국 종이책을 많이 사서 보는 사람이라면
여기에 책을 들고올 수 없으니 범용 이북리더를 하나 마련하십시오..
이나라에 파는것 Kindle(아마존)/Kobo(라쿠텐) 둘다 전용기라서 영어책밖에 못읽음
이북리더는 주로 중국산이 많아서 여기서 시키면 한국보다 많이 비싸다. 게다가 관세도 붙음
범용기로는 오닉스 북스가 추천이 많으니 그걸 사서 쓰십시오.. 중고도 괜찮던데.. 여긴 범용기 중고도 없음
Libby앱 깔면 토론토 도서관 이북도 볼 수 있음
국회도서관 한번 방문해서 가입하고 전자책 도서관 활성화 하고 오면 더 좋고..
일단 나는 코보 쓰는데 기기는 좋으나 한국책이 별로 없어서 잘 안보게됨
타오바오에서 직구할거임.. 흑흑
9. 사무용 백팩
가지고 있고 많이 썼었고 노트북을 들고올 계획이라면
아주 괜찮은 아이템
토론토는 도서관이 잘 되어있고 크다
주말에 산책하는 겸 노트북 들고 가서 넷플릭스를 보든지 뭘 하든지 일단 있으면 좋음
내 백팩 룸메가 더 많이 씀... 야이새기야
대신에 가지고 있는게 없다면 마우스 키보드는 들고오지마세요
그냥 여기서사세요... 베바가면 다팔아... 마우스 특히 모양 이상해서 가방에 들어가면 아주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고장날수도 있음
10. 코스트코 카드
일단 여기 연회비 60불 한국 약 4만원
어차피 하나 만들면 전세계 가능하니까 만들고
가족들이 쓰겠다하면 가족카드로 만드는걸 추천.. 연회비를 가족에게 맡기자..ㅋㅋ
그리고 코스코 가겠다는 분들 마스터카드 만들어오든지 여기서 만드세요 마스터로밖에 결제가 안됨
내가 그걸 어케알았냐고.... cibc 카드를 비자로 만들어서 맨날 한국카드로 결제함...
11. 스타킹
치마 좋아하는 여성분이라면
신던거를 열켤레 사오십시오
아니 스타킹이 15불이나 해.... 를 시전하고 싶지않다면...
스타킹도 한국에서 많이 만들고 질도 좋아서 10개 만원 언저리 하는거 사오면 좋을듯
겨울은 추우니 기모나 두꺼운 학생용도 괜찮은듯
이거때문에 내가 치마를 못입음
끝으로 패딩을 사올거면 모자있는걸로..
모자없는 패딩을 사면 눈, 비오는날 못입습니다.... 나도알고싶지않았어 왜 스노우스톰 부는날 그걸 입고 나갔을까
스노우스톰은 우산을 못써요 날아감
그리고 보온용품은 추천도 비추도 못하겠다.
일단 토론토는 올해 너무 안추웠고
쓸일이 없었음
근데 살만한거도 없어서 나는 알리에서 주문함
일단 여기도 아마존 알리 테무가 있기때문에 짐줄여오세여...
일단 들고오는 가방은 그 자체로도 비용이기때문에 줄이고 줄여서 오는것이 좋음
내 추천은 이게 다인데
일단 안들고올만한것들이라고는 썼지만 2주여행한다 생각하고 2주치는 들고와야함
1년 머물 양을 들고오지말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