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정말 자주가는 편인데 늘 짐 쌀때가 문제다.
자주가는게 아니다보니 써놓지 않으면 한두개씩 빼먹고 (여행 가자마자 돈날아가는 소리가...)
헷갈리기도 한다.
한번 쓴 준비물 메모는 버리거나 잃어버리고
갈때마다 동기화가 안되는 느낌이라
차라리 이렇게 적어놔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최근엔 한달짜리 여행으로만 다녔는데
이번에 가는 여행은 고작 3박이라 짐싸는 것도 고민중이다.
게다가 여행보단 연수 느낌이라 여행 관련한것도 많이 찾아보진 않았다.
다른 이야기들은 다 접어두고
본론으로 들어가면
짐 싸기를 하면서 제일 처음 해야하는것은
배낭이냐 트렁크냐 를 정하는거다.
늘 갈때마다 고민하느라 옷은 다 챙겨놓고 대개 늦은 타이밍에 골랐었는데
그러다보면 한두개씩 빼먹고 싸기도 해서 시간이 더 오래걸린다.
내 경우에는 이번에는 러시아 3박4일 일정이지만 움직이는 일정이 많고 또 TSR을 타기때문에
배낭이 좋을것 같다.
한가지 문제점은 보드카를 사오는게 힘들다는것...?
전에 뉴질랜드 가면서 자유여행에 자주 돌아다니는 일정이었는데 (국내선만 세번 탔다)
엄청 큰 트렁크를 들고가서 후회했다.
유럽갈땐 이삼일에 한번씩 돌아다니는 일정이라 배낭 매고 다녔다.
각설하고,
이제 내 일정에 맞는 사이즈를 찾아야하는데
너무 많이 싸가도 문제다...
리터 단위로 이야기 하던데
그런건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학교다닐때 들고다니는 백팩이 트래블 백팩인데
28리터라는건 알아냈다..
1박일정이면 에코백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2박 정도여도 그냥 배낭으론 가능한데
3박이니...까... (누가 애매하게 3박여행을 가)
물론 예전에 도쿄를 3박으로 갔다온 적 있었다. 일정짜기 참 애매하다.
전에 유럽은 45리터였던거같은데,,,
흠... 집에 있는 더 큰 트래블 백팩을 쌔볐다.
암튼 백팩과 트렁크 중 백팩이 이겼다
그리고 30리터 정도 되는 트래블 백팩으로 골랐다.